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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제의…尹 “만남 기대”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제의…尹 “만남 기대”

기사승인 2024. 10. 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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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해 조만간 3국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며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며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국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지난 10일 라오스 현지에서 40분 가량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한·미·일 정상이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보정보(warning data) 실시간 공유체계'를 면밀히 계속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미사일의 발사 추정지점, 비행궤적, 예상 탄착지점 등 3가지 경보정보를 공유하며 한 몸처럼 대응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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