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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수소차’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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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10. 30. 17:51

2030년까지 200대 도입 예정
환경부 "수소화물차 수요 찾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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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30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수소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소미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이병화 환경부 차관, 정유석 현대 부사장, 김용학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대표, 심영선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대표)./환경부
정부가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큰 수소화물차 보급을 위해 기업 수요처를 찾아내고 있다. 환경부는 화물 트럭 등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 확대로 2030년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수소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수소차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소화물차 및 수소버스의 원활한 생산과 유지보수 △수송용 수소의 적기 공급을 위한 수소 출하센터 구축·운영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 △수소충전소의 적재적소 구축·운영 등을 골자로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수소차는 올해 9월 기준으로 누적 기준 약 3만7000대가 보급됐다. 이 중 지난 2022년 11월 정식 출시한 수소화물차는 14대만 보급된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외에도 수소 상용차용 대규모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제작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비시설도 확충하는 등 수소화물차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운송용 수소화물차 2대를 운행 중이다.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차원에서 2025년까지 5대, 2026년까지 45대, 2030년까지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근버스와 지게차도 수소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부는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소화물차 수요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대표, 김용학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대표,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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