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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서비스산업 수출금융’ 66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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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11. 14. 17:52

의료·통신 등 마이데이터 도입
제조업 MRO 시장 적극 육성
대학 인근 관광호텔 건축 허용

정부가 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9년까지 66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의료·통신 분야를 우선으로 전 분야에 걸쳐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고, 방산·조선·원전·항공 등 주력 제조업 분야 유지·보수·점검(MRO) 시장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병원 환자, 보호자 등의 편의를 위해 대학교 인근에 관광호텔 건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수출입은행, 무역보증보험, 기술보증기금 등을 중심으로 66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안을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입은행은 해외판매 콘텐츠 제작·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촉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서비스 수출기업에는 금리·보증료 우대 및 한도를 확대한다.
또한 정부는 2025년 의료·통신 분야를 우선으로 전 분야에 걸쳐 마이데이터를 도입한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기관에 그 정보를 당사자가 원하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세부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방산·조선·원전·항공 등 주력 제조업 분야 MRO 시장도 적극 육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해외시장 개척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담은 K-방산 MRO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 인증 취득, 벤더 등록, 바이어 초청 등 원전 서비스 수출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이 밖에도 정부는 대학병원 환자와 보호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교 인근 숙박시설 건축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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