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직접 참여해 들어보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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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시장에서 경영지배권 남용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과 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각종 입법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 주요 인사가 거의 다 상법개정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근데 지금 와서는 우리가 상법개정을 한다고 나서니까 다 반대한다고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 인사들은) 미안한다는 말도 없다. 왜 과거에는 상법 개정을 하겠다고 먼저 설레발 치더니 이제와서는 반대 입장으로 상법개정을 안하겠다고 하는지 이유라도 들어보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만나는 기업인들은 대놓고 말은 못하겠고 참으로 걱정된다고 얘기한다"며 "혹시 공개적으로 말했다가 정부에 보복당할까 봐 두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경영계에서 반론이 있기 때문에 의견을 들어보고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토론회는 제가 직접 참여해서 들어보고 양쪽 이해 당사자들을 참여시켜서 신속하게 처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가 너무 어렵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인데 정부가 경제정책과 산업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제고를 해 주시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