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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판매량 3.7% 감소…“HEV 확대·신차 출시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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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2. 02. 16:34

글로벌 판매 35.6만대…3.7% 줄어
국내 6.3만대, 해외 29.3만대 기록
성장 둔화 등…하이브리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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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주요 시장 성장 둔화 등 경영 환경 악화로 4%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3170대, 해외 29만2559대를 판매해 전 세계에서 총 35만572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12.3% 감소한 6만3170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1만7891대였고, 그중 그랜저가 504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6658대)·아반떼(5452대) 등이 뒤를 이었다.

SUV 및 레저용 차량(RV)은 총 2만2978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싼타페(7576대), 투싼( 5583대), 코나( 2034대) 등 순이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총 1만951대의 실적을 올렸으며, G80 3487대, GV80 3362대, GV70 3155대가 주요 판매 모델로 집계됐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4682대, 스타리아 4094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01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29만 2,55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와 함께 금리 및 환율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모델을 연이어 출시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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