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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과는 확연히 달랐다…‘탄핵 저지선’ 역할해낸 보수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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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4. 12. 08. 18:00

정권 호위무사 자처하며 매주 모여
탄핵 재추진 예고에 굳건하게 저항
국민적 항전 의지로 광화문 모일 것
대통령 불법탄핵 저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전광훈 목사가 7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대통령 불법탄핵 저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안보시민단체의 대규모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낸 '탄핵 저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정사상 첫 탄핵을 막지 못한 보수·안보시민단체들은 과거 뼈아픈 실책을 되풀이 하지 않게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정권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매주 광화문 광장에 모여 야권의 폭정에 맞섰다.

특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은 사회 내부에 암약하는 반국가세력에 대한 국민적 항전 의지를 강조해온 윤 대통령과 주파수를 맞추며 수년째 선동세력과 싸우고 있다.

대국본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국민혁명대회'를 기점으로 매달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해 보수의 가치를 알리고, 거대 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범야권의 장외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맞불 집회를 통해 "윤 대통령을 수호하자"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 덕분에 매주 광화문 광장엔 보수·안보시민단체, 지지자, 시민들이 운집했고 그 규모도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7일 대규모 집회에선 주최 측 추산 30만명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태극기와 성조기로 뒤덮었다.

대국본은 이번 윤 대통령 탄핵 시도를 한차례 저지한 데 이어 탄핵 재추진을 예고한 범야권에 맞서 광화문 광장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대국본은 탄핵의 시도에 대한 부당성과 함께 윤 대통령이 탄핵 될 경우 대한민국이 다시 극심한 분열과 혼란으로 상흔이 생길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전광훈 대국본 국민혁명의장은 "지난 6년간 거대 야당을 향해 비판적 목소리를 외치며, 윤석열 정부를 이룩한 광화문이 제2의 박근혜 사태를 막는 승전보를 울렸다"며 "앞으로도 애국우파가 뭉치면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동일한 전철을 밟고 있는 이재명이 수장인 더불어민주당을 우린 절대로 신뢰할 수 없다"며 "그들이 정권을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 힘줘 말했다.

대국본 관계자는 "범야권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추진을 예고한 만큼 광화문 세력은 그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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