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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尹 탄핵 찬성 집회 “응원봉은 새로운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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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14. 15:47

"응원봉은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YONHAP NO-2340>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응원봉은 집회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주최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많은 여성들은 응원봉을 트렌드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 7일과 이날 열린 집회에서 기존 집회와 다른 모습은 단연 2030 여성들의 참여율이다. 집회현장 곳곳에서는 젊은 여성들로 가득했다. 여성들은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20대 여성 A씨는 "소중하게 아끼던 응원봉을 가지고 나왔다"며 "집회에 20대 여성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트렌드가 됐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동생 B씨는 "원래부터 집회는 4050 세대를 비롯한 어른들이 많이 참여하는데 (이번 집회는) 젊어졌다"며 "그것을 대변하는 수단이 응원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용인에 살고 있는 30대 C씨는 "(응원봉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이라며 "표현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해서 가지고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원봉을 보여주고 싶은 용도가 아니다.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용도나 축제의 용도로 가져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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