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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3000억 규모 2차 밸류업 펀드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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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12. 23. 09:51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대내외 불확실성 커…시장심리 안정토록 충분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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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식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의 조성 약정 체결이 완료된 만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이어 그는 "밸류업 관련 지배구조 개선, 세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면 논의를 이어가 가시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외환수급 개선방안'도 신속 추진하겠다며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확대 등의 조치를 이번 달까지 하고,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원화용도 외화대출 제한도 다음 달까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은 향후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하는 등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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