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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韓 대행 향해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안할시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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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23. 11:05

"시간지연 하는 것은 헌법 준수할 의지 없는 것"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24일까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는다면 즉시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시간지연을 하는 것은 헌법을 준수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내란잔당의 시간끌기 작전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탄핵으로 직무정지일 뿐 체포나 구속되지 않았다. 증거인멸과 말맞추기 가능성이 높아 신속하게 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시간지연을 하는 것은 헌법을 준수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내란대행임을 자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사와 탄핵심판 지연은 제2의 내란획책"이라며 "내란사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국민적·국가적 혼란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국민들께선 내란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과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꼭두각시를 자처하는 것 아니냐"며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요청하는 것은 내란수사 방해"라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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