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강압에 얼굴 가린 아프간 女 앵커들…"규정 어기면 해고"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은 탈레반이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앞세워 여성 인권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죄고 있다. 탈레반이 TV 여성 진행자의 얼굴을 가리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22일(현지시간) 여성 진행자들은 눈만 드러낸 채 방송에 출연했다.AFP통신은 이날 톨로뉴스, 아리아나 텔레비전, 샴사드 TV, 1TV 등 아프가니스탄 주요 방송사들의 여성 진행자들은 히잡과 마스크로 눈을 제외한 얼굴을 모두 가린 채 아침 뉴스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