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성 검사키트를 개발한 곳은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이 설립한 프라이머디자인(Primerdesign) 사다.
이 진단키트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혈액 속에 나타나는 극소량의 바이러스 물질도 잡아내 90분 안에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짐 윅스 사장은 밝혔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검사키트는 에볼라 바이러스 특유의 유전자 ‘지문’(指紋)인 RNA(리보핵산)를 감염된 환자의 혈액 속에서 찾아낸다.
환자의 혈액에서 RNA를 채취해 특수 성분이 든 튜브에 넣고 이 튜브를 분석기에서 처리하면 90분 안에 분석이 완료된다고 윅스 사장은 설명했다.
프라이머디자인 사는 이 검사키트를 서부 아프리카의 에볼라 발생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