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두현 의원은 “경산에 ‘AI 연구중심 ICT 허브’를 조성하고 포항, 구미 등 산업 중심지마다 특성을 살려 ‘경북형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주최하고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ICT융합 산업의 동향과 전략을 살펴보고 경산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마련했다.
윤 의원은 “지역발전의 성패가 ‘초 연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먹리 산업을 선점, 육성하는 것에 달려있다”며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ICT융합’ 산업을 집중 지원·육성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산에는 6개의 국책연구기관과 10여개 대학, 4개의 산업단지 등 풍부한 산학연 인프라로 ‘ICT융합’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용완 영남대학교 교수(산학협력단장)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빅데이터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산형 디지털 기업 혁신 전환 플랫폼’ 구축을 제언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인 박수영 경북SW융합산업진흥센터장은 ‘포노사피엔스 시대에 따른ICT.SW산업혁신 전략’을 주제로 지역 ICT.SW 산업실태 분석을 통한 혁신적인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발제에 이어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지역 ICT융합 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홍정원 헤븐트리 대표는 ICT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의 필요성을, ㈜신호 남칠진 차장과 에트리 이영재 책임은 스마트공장 구축의 필요성과 기술지원에 대해 강조했다.
김필수 네이버 실장은 스마트시티 사례를 통해 도시스케일업에 대해 제언했고 이승재 카카오 이사는 제주도 사례를 통해 지역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홍인기 경북도 사무관(4차산업기반과 팀장)은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로 ‘융합’을 제시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위한 데이터센터 유치와 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의원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첨단 ICT융합을 통한 미래먹거리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산업계, 학계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국회차원의 법적,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당초 공개 세미나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제자 및 토론자 등 필수인력만 참여하고 유튜브와 카카오TV를 이용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