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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매화·튤립...테마파크는 지금 ‘꽃대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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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03. 31. 10:29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봄꽃 흐드러지게 피었다. 테마파크도 꽃대궐이다.

△ '벚꽃 명소'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석촌호수 일대는 '벚꽃 명소'로 통한다. 호수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드는 '벚꽃 터널'이 백미다. 지난 25일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수 가운데 자리잡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관람하는 벚꽃도 좋다. 호수와 맞닿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그 자체가 거대한 포토존이다.

밤 풍경을 놓치지 말자. 벚꽃을 매직캐슬을 수놓는 3D 맵핑쇼 '매직캐슬 라이츠 업'이 낮과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석촌호수에선 초승달 모양으 '문보트'를 탈 수 있다. 호수를 가르며 구경하는 벚꽃도 참 멋지다. 
사본 -에버랜드 페어리 타운 (4) (1)
페어리 타운/ 에버랜드 제공


△ 에버랜드, 튤립·매화 만발

에버랜드에는 매화가 만발하는 '하늘정원길'이 있다. 하늘정원길은 '콜럼버스대탐험' 뒤 약 3만 3000㎡ 부지에 조성됐다. 산책로가 약 1km에 걸쳐 이어진다.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자란다. 남녘의 매화 군락지와 달리 꽃이 늦게 피는 덕에 4월까지 매화를 구경할 수 있다.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들은 4월 7일경 개화율이 80%까지 올라가며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화 말고도 봄꽃이 많다. 하늘정원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봄꽃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가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들머리의 '마중뜰'에서는 4월 중순부터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 개의 분재를 선보이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하늘정원길은 에버랜드에서 가장 높은 장소다. 탁 트인 경관도 가슴 후련하게 만든다.


하늘정원길 말도고 에버랜드 곳곳에 봄꽃이 가득하다. 4월초에는 에버랜드 전역의 벚꽃나무, 튤립, 매화가 만발한다. 특히 상상 속 요정마을 '페어리 타운'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는 튤립 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이 만발한다. 페어리 타운에서는 4월 1일부터 5월 27일까지 토요일마다 오후 8시에 CJ문화재단과 함께 '스프링 업! 가든 콘서트'가 열린다.  

사본 -이미지 1_ 서울랜드 봄꽃2
서울랜드 제공
△ 서울랜드, 공연과 함께 꽃구경

서울랜드는 개장 35주년을 기념하는 '캐릭터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이에 맞춰 미디어 맵핑 무대가 인상적인 서울랜드 대표 가족뮤지컬 '애니멀킹덤'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특수효과가 더해져 공연이 더욱 화려해졌다. 이 외에도 캐릭터 로드쇼, 캐럭터 인형극, 호숫가 수변무대의 음악공연 '루나버스킹&루나밴드' 등 볼거리가 많다. 오는 4월 15일에는 개장 35주년 기념 야간공연 '루나, 빛의 전설'이 공개 예정이다. 특수효과와 불꽃놀이가 볼만하다. 이에 앞서 4월 초에는 새로운 어트랙션 '앨리스 원더하우스'도 오픈한다. 명작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진 틸트하우스로 다양한 착시 공간과 미디어아트, 포토존으로 구성된 체험 존이다.

꽃구경은? 어디서든 가능하다. 서울랜드 곳곳에 튤립, 무스카리, 루피너스 등이 가득하다. 특히 새 단장을 마친 로맨틱가든은 꼭 들르자.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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