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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통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구·군 설명회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2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9개 구·군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시민들이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깊이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고 보고 기관·단체 등으로 확대해 2차 설명회를 12월 말까지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의 장기침체와 심각한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이 돼야 한다고 절박함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지방행정체제 대개편의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수도 서울에 준하는 위상을 갖게 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 달빛철도, 포항영일만 등에 기반해 교통·물류의 거점이자 거대남부경제권의 중심이다. 한반도 최대면적으로 저렴한 산업용지가 많고,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와 수자원이 풍부해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통합이 이루어지면 대구·경북의 성장잠재력과 특별법에 포함된 245개의 산업·경제, 투자유치, 도시개발, 재정분야 등 획기적인 특례가 연계돼 시·도민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책연구원이 분석한 기대효과를 보면 2045년에 GRDP는 1512조 원으로 현재보다 8.4배 증가하고, 일자리는 773만 개로 현재보다 2.8배가 늘어나며, 사업체수는 236만 개로 현재보다 3.8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이 다시 일어서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는 점과 "지금이 통합을 완수할 골든타임"이며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라는 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