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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 ‘시도·장봉도’ 상수도 공급…올해 358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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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11. 13. 15:34

내년까지 북도면 전역 1194세대 수돗물 공급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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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북도면 위치도/인천시
인천 옹진군 신도에 이어 시도와 장봉도에도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옹진군 북도면 장봉출장소에서 인천하늘수의 장봉도 첫 통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인천 섬 지역 최초로 신도2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된 지 330일 만이다.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상수도 공급사업이 본격화되면서 40세대에 이르던 수혜 가구는 올해 말 358세대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북도면 전역 1194세대의 식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봉도를 비롯한 북도면은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못해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로 식수를 해결해 왔다.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은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의 수질 문제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급수 여건이 취약한 북도면 지역에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북도면 4개 섬 지역에 약 40여㎞의 배급수 상수관로를 설치해 해당 지역 1194세대(2141인)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2018년부터 471억 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북도면 전 지역에 배급수관망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2단계 사업구간 선정과 관련, 옹진군에서 진행하는 공공하수도 설치사업 시행구간을 선정해 중복 사업구간에 대한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공사 장기화로 인한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까지 배수지관 17.3km 설치, 공정률 30%를 달성하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와 시도, 장봉도 등 358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장봉도 지방상수도 공급으로 주민들의 수십년간의 숙원사항이 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계획기간 내 북도면 전체 모든 수용가가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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