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50억원(2.4%)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지방교부세 등이 감소돼 편성 여건이 제한됐지만 주민 밀착형 사업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에 올해 대비 40억원 증가한 5670억원 △특별회계는 170억원 늘어난 571억원 △기금 17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1197억원 △농업·임업 1076억원 △환경·상하수도 1055억원 △국토·지역개발 831억원 △문화·관광 343억원 △재난방재·안전 340억원 △도로·교통 197억원 △산업·중소기업 123억원 △보건·식품 89억원 △교육 43억원 등이다.
특히 군은 남부내륙 고속철도 사업,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대규모 국가직접 투자사업과 함께 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 추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투입 예산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 불편 해소에 집중 투자해 살기 좋은 성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