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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세대 논술유출 6명 특정…동덕여대 외부세력 개입 의혹 수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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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12. 02. 13:14

경찰, 연대 논술유출 의혹 관련 6명 신원 특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관련 고소·고발 총 5건 접수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논란 관련 1인 시위
지난달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재시험 집단소송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정모씨가 논술문제 유출 등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를 온라인에 게시한 이들 중 6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의혹 관련 수사를 묻는 질의에 "피의자 8명을 확인했고, 6명의 인적사항을 확정했다"며 이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명이 문제지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한 인물인지 묻는 질문에는 "행위 유형이 다 달라 조사하기 전까지 단정할 수 없다.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경찰은 신원을 특정한 이들 중 연세대 측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시위와 관련 동덕여대가 총학생회장과 학생 등을 포함한 21명을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공동퇴거불응,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동덕여대 총장 명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현재 고소 1건과 이전에 고발된 4건 등을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수사를 엄정히 해달라는 수사촉구 민원 13건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적사항이 특정된 건 19명이고, 2명은 성명 불상자"라고 부연했다.

동덕여대 사태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부 언론보도가 있던데, 고소인 조사를 통해 수사가 필요한지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경찰은 또 동덕여대 건물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학교 외부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갔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덕여대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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