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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라 대설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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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2. 04. 09:05

전라권 3~20㎝, 충청권 3~10㎝...많은 곳은 30㎝ 이상
폭설에 우산 쓴 시민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4일 오전 광주 서구 무진대로 한 육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4일 오전 0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6일까지 전라권 3~20㎝(많은 곳 30㎝ 이상), 충남·대전·세종 3~10㎝(많은 곳 15㎝ 이상) 등 내륙지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대본은 설 연휴 내린 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추가 강설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적설취약시설 붕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도로관리청과 지자체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버스정류장, 골목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행 공간의 후속제설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설 연휴에 이어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눈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에 접근 하지 마시고, 무리한 제설작업은 삼가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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