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처는 2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원 본부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계엄 사건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정보사 요원들에게 선관위 점거와 관련자 체포를 지시하는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문상호 전 사령관의 직속상관으로 비상계엄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문 전 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달 23일 원 본부장을 한 차례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 뒤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공수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내란 혐의 사건을 경찰과 검찰로 재이첩한 뒤 나머지 군경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