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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판매 5개월 연속 증가세…제네시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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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3. 04. 13:12

현대차·기아·제네시스 2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친환경차 27.8% ↑…하이브리드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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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 현대차
현대차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2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0.4%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13만881대로 전년 동월 대비 5.5% 늘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4.1% 증가한 6만7578대, 기아는 7.2% 늘어난 6만3303대였다. 브랜드 별로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제네시스 모두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량이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기준으로 5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 갔으며 아이오닉6(1012대)·투싼(1만6317대)이 동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투싼(1만6137대)·아반떼(1민163대)·싼타페(9562대)가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기아도 5개월 연속 판매가 늘었다. 또한 신차 K4(1만1669대)도 지난해 8월 현지판매 시작한 이후 5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다. 카니발(4440대)·스포티지(1만3072대)·텔루라이드(9599대) 등 RV 3개 차종이 2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토요타·포드·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현대차·기아는 증가했다"며 "특히 제네시스에서는 GV70·GV80 등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5688대로 1년 전보다 27.8% 늘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는 1만8726대로 52% 증가했으며 전기차는 6962대로 10.4% 감소했다. 한편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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