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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이끈 웨타 FX 韓 제작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이끈 웨타 FX 韓 제작진

기사승인 2024. 04.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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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오는 5월 8일 개봉한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모험의 이야기이자 로드무비입니다. '혹성탈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으로 놀라운 비주얼을 스크린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혹성탈출4')의 VFX 기술을 담당한 세계적 스튜디오 웨타 FX 제작진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한국 취재진들과 만났다. 이날 35분 정도의 '혹성탈출' 푸티지 영상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혹성탈출4'는 웨스 볼 감독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 이후 7년만의 선보이는 신작이다.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다. 이번 '혹성탈출4'는 연출, 배우, 이야기, 세계관 등 모든 면에서 새로움을 보여준다.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32분 동안 영화의 일부분을 보여드렸다. 디지털 유인원 영화를 '킹콩'에 이어 오랜 기간 제작해 왔다"라며 "디지털 캐릭터를 연기한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배우들의 연기로 사실주의적이고 감정이 살아있는 유인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놀라운 뉘앙스를 표현으로 전해줄 수 있어 시저는 큰 울림을 줬다"고 했다.

제작에 참여한 웨타 FX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을 탄생시킨 시각효과 스튜디오로 디지털 특수효과, 애니메이션 분야의 창의성과 혁신을 선도해왔다. 이번 시리즈에는 한국인 제작진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참여해 영화 속 다채로운 VFX 기술을 구현했다.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가 '혹성탈출:새로운 시대'에 참여했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순세률 모션 캡쳐 트래커
순세률 모션 캡쳐 트래커가 '혹성탈출:새로운 시대'에 참여했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과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혹성탈출4'에서 피터 마콘이 연기한 라카 캐릭터를 구현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는 시저가 죽고 30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유인원들의 지능이 발전하고 서로 교류가 생기면서 충돌도 생겨난다. 페이셜 모듈러에서는 말을 하는 부분이 크게 발전된 것이 강점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모션 캡처 측면에서는 많은 기술이 사용됐다. 유인원들이 말을 많이 해 세세하게 작업을 하고 밖에 나가 많은 사람들의 모션을 캡처해 활용한 것들이 기술에 발전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사실적인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말했다.

윈퀴스트 감독은 "이전 3부작은 미학적으로 톤과 이야기 측면에서 무겁고 어두웠다. 아포칼립스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번 시리즈는 그 이후를 넘어서 미래를 바라보는 작품이다.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고 톤을 만들 수 있었다. 이야기도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영화적 언어도 달라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야기와 캐릭터에 몰입하고 기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완전히 이 영화의 사건, 연기에 푹 빠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즐겁고 멋진 영화이니 즐거운 (극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한국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오는 5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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