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어시장, 지구 살리는 작은 실천 시작…1회 용품 줄이기 추진

기사승인 2024. 05. 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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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어시장 용기(容器)있는 동행' 프로젝트 추진
1회용품 없이 장보기 2개월간 시범운영
★2024년 2분기 마산합포구 정례브리핑(마산합포구) (3)
문상식 마산합포구청장(중앙)이 마산어시장 용기(容器)있는 동행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경남의 대표 어산물 시장인 마산 어시장이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을 시작한다.

마산 어시장은 생활 속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마산어시장 용기(容器)있는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상식 마산합포구청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어시장의 용기(容器)낸 친환경 도전이 창원시민의 용기(勇氣)있는 환경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시민 모두의 자발적 참여로 다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합포구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독려해 자원재활용과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작지만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마산 어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마산합포구가 마산어시장상인회와 손잡고 민·관 상호 협력하에 이뤄지는 캠페인으로 6월 중 2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행사 기간동안 마산어시장에서 장바구니나 다회용기로 장을 보는 고객에게 해당 점포에서 쿠폰을 1장씩 지급하고 고객은 쿠폰 3장을 모아 마산어시장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쿠폰 3장당 20리터 종량제봉투 1매를 받을 수 있다. 단, 쿠폰은 1점포당 1쿠폰이 지급되며 당일 동일 점포에서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어시장내에서 만장이상의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 들 것으로 예측하며, 상인들의 포장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많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아 침체된 마산어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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