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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은 4일 오후 2시 태화 자연재해위험지구 공사 현장에서 '대용량방사포 및 대형양수기 설치 관련 관계기관 현장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울산시, 울산 중구, 중부경찰서, 울산소방본부, 중부소방서, 울산 119 화학 구조센터 관계자와 태화 자연재해위험지구 공사 감리단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태화종합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대용량 방사포와 대형 양수기 배치 장소 및 단계별 가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중구청은 올해도 소방본부의 협조를 구해 분당 45톤의 물을 퍼 올려 태화강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대용량방사포와 분당 10톤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양수기 6대를 배치한다.
또 기상특보 발효 시 태화 자연재해위험지구 공사 현장 지하 터파기 공간을 빗물을 가둬두는 임시 저류조로 활용할 예정이며, 대용량방사포 사용 시 경찰 등 유관기관에 태화루 사거리(태화시장 방면) 일대 교통 통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이 밖에도 우수저류지 준설, 저지대 침수 취약 주택 차수판 설치 지원, 배수펌프장 분해 정비사업 추진 등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