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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24분경 치매를 앓고 있는 A씨(89·여)가 오후 6시쯤에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중구 CCTV 통합 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은 우선 CCTV로 수색에 나섰다. CCTV 영상을 통해 실종 환자의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자 했다.
중구 CCTV 통합 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은 할머니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사건 발생 장소 주변의 CCTV 녹화 영상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를 통해 관제요원들은 A 씨가 오후 6시 34분경 학남 공원에서 배회 중이던 것을 포착하고, 동선을 추적해 오후 7시 40분경 지인과 함께 학성동의 한 빌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행방을 확인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찾아 귀가를 도왔다.
중구 CCTV 통합 관제센터에서는 경찰 2명과 관제요원 8명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근무하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있다.
중구 CCTV 통합 관제센터 관계자는 "범죄 예방 및 치매 노인,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 예방에 적극 힘쓰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