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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일·호주·뉴질랜드, 우크라·AI 등 4개 공동프로젝트 출범”

백악관 “한·일·호주·뉴질랜드, 우크라·AI 등 4개 공동프로젝트 출범”

기사승인 2024. 07. 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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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한·일·호주·뉴질랜드 정상, 우크라·AI·허위정보·사이버안보 공동프로젝트 출범"
"고능력 민주주의 4개국, 세계 현안 해결 목표 공유"
"러, 군사지원 북중에 제공 대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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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워싱턴 D.C.의 월터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방위 산업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IP4)가 우크라이나 등 4개 분야 합동 프로젝트를 출범해 세계적 현안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백악관은 북한의 무기 지원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 제공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가 워싱턴 D.C.의 월터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방위 산업 포럼에서 이번 회의에 초대받은 IP4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인공지능(AI)·허위 정보·사이버 안보에 관한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 이니셔티브는 다르지만, 고도로 능력이 있는 민주주의 국가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해 공동의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는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NATO-SUMMIT/DEFENSE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워싱턴 D.C.의 월터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방위 산업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IP4가 유럽의 자유·주권·안보 수호와 우크라이나 편에 서기 위해 전 세계를 결집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일본·한국·호주가 모두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에 투자하는 길 위에 있는데, 이는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역사적 진전이라는 것을 주목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유럽,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결속이 지금보다 더 중요하고, 더 통합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IP4 정상들이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받은 것과 관련,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 인도·태평양에,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나는 일이 유럽에 영향을 미친다"며 우크라이나을 침략한 러시아에 대한 중국·북한·이란의 군사적 지원 등 위협과 도전과제에 직면해 대서양과 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항행의 자유 연습,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러 정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진행된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식에서 조약문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과 중국의 러시아 지원과 관련, "북한이 매일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는 데 사용되는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고, 순항미사일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전자장치나 기술을 포함한 중국의 대(對)러시아 이중(민·군) 용도 무역은 러시아의 전쟁 조직(war machine)이 작동할 수 있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이들 국가에 무엇을 대가로 제공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인도·태평양 및 세계 다른 지역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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