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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앤에이가 해외 배급하는 베트남 영화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 베니스영화제 초청

바른손이앤에이가 해외 배급하는 베트남 영화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 베니스영화제 초청

기사승인 2024. 07.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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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8일 개막하는 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두옹 디에 린 감독 지휘봉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
바른손이앤에이가 해외 배급을 맡은 베트남 영화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가 다음달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리는 제3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은 이 영화의 영문 포스터./제공=바른손이앤에이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바른손이앤에이가 해외 배급을 맡은 베트남 영화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가 다음달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리는 제3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25일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신예 두옹 디에 린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은 이 영화는 2000년대 초 베트남 하노이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축구 생중계를 보던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확인한 뒤, 남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주술로 미스터리한 존재를 집으로 끌어들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은 전 세계 유망한 감독들의 데뷔작 7편을 엄선해 소개하는 섹션으로, 초청받은 감독들은 최고의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미래의 사자상'을 두고 경합하게 된다.

올해 초청작들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영화인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에 대해 비평가주간의 베아트리체 피오렌티노 집행위원장은 "좁은 집안에 갇힌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여성들의 꿈과 오직 판타지만이 이들을 자유롭게 하는 씁쓸한 현실을 아주 은밀하고 신비한 방식으로 전한다"라고 평가했다.

바른손이앤에이 측은 "한국을 넘어 재능 있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들을 알리는 역할을 이어가며 해외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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