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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K㈜는 복수의 잠재매수자들을 대상으로 13일 예비 입찰을 진행했으며 잠재매수자들의 제안가격, 인수의지, 인수조건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한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SK스페셜티 인수 이후 고용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SK스페셜티는 SK㈜의 100% 자회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817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을 기록했다. 전신은 1982년 설립된 OCI머티리얼즈다. SK는 2015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SK㈜는 한앤코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본실사를 거쳐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앞서 시장에서는 매각가가 수조원에 달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SK㈜는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왔다.
SK㈜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SK스페셜티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매각 조건 내에 SK스페셜티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유지 부분이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