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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부터 별보기까지”…‘서울 문화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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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 주지은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04. 06:00

서울시립 문화시설 9곳,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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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송파구 몽촌토성에서 열린 '서울 문화의 밤' 행사에서 '반짝반짝 별빛 몽촌토성 탐험'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서울시
이달 매주 금요일 서울 곳곳에서 야외공연부터 별 보기까지 낭만 가득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서울 문화의 밤' 10월 주요 프로그램을 4일 공개했다.

서울 문화의 밤은 시민들이 건전한 야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해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시설은 박물관 4곳(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곳(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곳(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곳(서울도서관) 등 총 9곳이다.
우선 4일 오후 7시 서울역사박물관은 야외 밴드 버스킹을, 서울시립미술관은 '브라스 밴드 공연'을, 한성백제박물관은 '게릴라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다목적홀에서 '가을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4일 미국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11일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스', 25일 미국 대표 여성화가 '메리 카사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한옥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옥콘서트 우주'를, 운현궁은 13일 스토리텔링 음악극 '상현망', 25일 오후 6시 30분 '뜰 안의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도서관은 '우주'를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4일에는 루카 작가와 'SF 영화속 우주과학 빼먹기', 18일에는 김선지 작가와 '별과 우주를 그린 화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4일과 11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몽촌토성 별 보기' 프로그램을, 25일에는 몽촌토성 야간 도보 답사 프로그램인 '몽촌토성 달빛탐방'을 운영한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서울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주지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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