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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女축구 뒷걸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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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3. 07:49

조별리그 3차전서 미국에 0-5 패
3경기 1무 2패, 11실점 등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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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이 22일(현지시간) 미국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FIFA(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보따리를 쌌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의 에스타디오 시바오FC에서 치른 대회 조별리그 B조 미국과 3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1무 2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내용은 더욱 좋지 못했다. 1골을 넣는 동안 무려 11실점을 헌납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대표팀은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한국은 스페인과 1차전에서 0-5로 졌고 2차전 콜롬비아를 상대로는 1-1로 비겼다. 이때 따낸 페널티킥 골이 대회 유일한 득점이었다. 희망을 품기도 잠시 여자축구 강호 미국에게 다시 0-5의 참패를 당했다. B조는 스페인(승점 9)과 미국(승점 6)이 조 1·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축구는 최근 퇴보하는 흐름이다. 이 대회에서 2008년 8강, 2010년 우승을 이뤘던 한국이 이후 4번의 대회(2012·2014·2016·2022년)는 본선 진출 실패와 두 차례(2018·2024년)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만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미국을 맞아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전반 10분 미국의 추가골이 터졌고 계속해서 미국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 속에 완패를 면치 못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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