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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열린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로써 지한솔은 KLPGA 투어에서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차지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라선 지한솔은 이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만 잡아내며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한때 2위와 격차를 4타까지 벌렸던 지한솔은 14번홀에서 박주영에게 2타 차로 쫓기며 약간의 위기감도 있었지만 남은 홀을 파로 잘 막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한솔에 이어 박주영이 이율린과 함께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예림이 11언더파 277타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윤이나, 이예원, 황유민은 나란히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해림은 5오버파 293타 공동 6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