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익산시, 촘촘한 아동 보호체계 구축 나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3010006498

글자크기

닫기

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1. 13. 13:13

보호출산제와 입양 체계 개편에 따른 공적 아동보호 체계 재정비
안전하게 태어나고 건강하게 자라 지역에 안정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아동 일대일 맞춤형 지원…자립 준비 청년엔 주거·생활비도
0_김영희 복지교육국장 브리핑 모습
익산시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13일 시 브리핑룸에서 지난 7월 개편된 '보호출산제'와 내년 7월 개편되는 '공적 입양체계'에 따라 익산시 아동 보호 체계를 재정비한다고 밝히고 있다./익산시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 익산시가 더욱 안전하고 촘촘한 아동 보호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익산시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13일 시 브리핑룸에서 지난 7월 개편된 '보호출산제'와 내년 7월 개편되는 '공적 입양체계'에 따라 익산시 아동 보호 체계를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계기로 안전한 출산부터 건강한 양육, 든든한 사회 진출 지원까지 한 아이가 성인으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역량을 집결해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안전한 출산을 위한 '보호출산제'를 위해 △24시간 전문 익명 상담 서비스 △긴급 상황 방문 지원 △맞춤형 지원 연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입양·위탁 가정에서의 건강한 양육을 위해 보다 많은 가정이 입양과 위탁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있다.

현 제도는 지난해 국제 입양에 관한 법률과 국내 입양에 관한 특별법이 제·개정되며 입양에 대한 공적 책임 기반이 마련됐다. 내년 7월부터는 모든 입양 아동의 관리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게 됐다.

또 시는 보호 대상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지역 안에서 차별 없이 안정적으로 자라나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위탁(입양) 가정에 인도된 아동과 보호 전담요원을 일대일로 연계한다. 개별적인 아동 맞춤형 보호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4회 이상의 대면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대상 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펼친다. 취업과 학업을 위해 개인 진로, 적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디딤씨앗통장 후원자를 발굴해 자산을 형성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에 진출할 때는 매월 30만 원씩 60개월 동안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을,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살림 일체형 임대아파트 지원 서비스' 등 경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청년시청 취업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보호출산제도 시행과 입양체계 개편에 따라 아동 공적보호 체계를 새로 정비한다"며 "보호 체계 안에 들어오는 모든 아동이 각 상황에 알맞게 지원을 받으며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