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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5년간 기업에 4천억 지원했지만 신규채용은 고작 1904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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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1. 14. 14:17

김이재 도의원, 유치기업 채용계획 2만2264명 중 1904명 채용···대책마련 주문
김관영 지사 취임 2주년 당시 1만3600개 일자리 창출 효과 발표는 실적 부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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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이재 의원.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5년동안 유치기업에 지원한 보조금이 4000억 원에 이르지만 채용효과는 불과 1904명에 그쳐 전북자치도 차원의 후속 관리가 절실하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이재 의원(전주4·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동안 유치기업의 일자리창출 계획은 2만2604명이었지만, 실제 신규채용은 1904명이었으며 민선 8기 이후 채용은 107명 뿐"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지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기업 유치로 1만36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지금까지의 실적으로 보아 전형적인 실적 부풀리기"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그나마 5년 전에 유치한 기업은 계획 대비 30% 수준의 신규채용이 있었지만, 아직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기업들이 부지기수"라며, "신규기업 유치활동도 중요하지만,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하루속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무협약이 마치 수일 내에 투자와 채용으로 이루어질 것처럼 홍보하면서 도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며, 이런 홍보가 과연 전북도민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김이재 의원은 "청년들의 고용률은 점점 최악에 치닫는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실질적 후속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절차를 재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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