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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문화공간’…구미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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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권병건 기자

승인 : 2024. 11. 20. 17:18

AR융합 돌봄 전용공간 스토리영어·독서문화공간 아이 맡기고 일·공부 모두 가능
평일 24시까지, 휴일에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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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내 최초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 전경./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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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내 최초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 내부시설 모습이다./권병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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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 전용공간 512㎡(155평) 규모이다./권병건 기자
경북 구미시가 경북도 최대 규모이자 돌봄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최초의 24시 마을돌봄터를 조성해 주목을 끈다.

구미시는 오는 23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시관부속동 '새마을 24시 마을돌봄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돌봄터는 크게 AR융합 돌봄공간인 '놀잼길'(211㎡, 64평)과 스토리영어·독서문화공간인 '책숲길'(301㎡, 91평)로 나뉜다. 놀잼길에는 파도 맵핑, AR클라이밍·스포츠 시설과 수면실 등이 마련돼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활동을 돕는다. 책숲길은 트리하우스와 도서공간, 영어 학습실, 1인 미디어실 등을 갖춰 아동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돌봄 전문 교사 7명을 배치해 원어민 생활영어, 바이올린, 요리 수업 등 다양한 강좌를 지역 자원을 활용해 무료로 운영한다. 심야 시간에도 안전한 이용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자율방범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자원봉사자와의 연계를 통해 만족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24시, 휴일 18시까지로, 하루 3회차(오전 1회, 오후 2회)로 운영된다. 회차당 최대 45명이 이용 가능하다. 평일 방과 후 정기 돌봄 대상자 2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개소한 '구미24시 마을돌봄터'는 맞벌이 가구와 경력 단절 여성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며, 높은 이용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시는 기존의 마을돌봄터,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집 등 11개 시설의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등 구미형 '온종일 완전 돌봄'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약은 23일부터 '북하다' 앱을 통해 가능하다.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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