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곡성, 2025년 예산안 4611억원 의회 제출…올해보다 165억 감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4010011680

글자크기

닫기

곡성 강도영 기자

승인 : 2024. 11. 24. 09:03

곡성군, 재정 여건 감안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
일반회계 기준 사회복지예산 총예산 21.1% 925억원 편성
곡성군청
전남 곡성군 청사 전경.
전남 곡성군이 4611억원 규모로 편성한 '2025년도 예산안'을 곡성군의회에 제출했다.

24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2024년 본예산 4776억원 보다 약 165억원(3.5%) 감소한 수치로 세입 주요 재원인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사업 등이 줄어든 결과이다.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실시해, 확보한 재원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골자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61억원, 세외수입 129억원, 지방교부세 2252억원, 조정교부금 70억원, 국도비 보조금 1456억원, 순세계잉여금 160억원 등이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 사회복지예산은 총예산의 21.1%를 차지하는 925억원을 편성해 초긴축 재정 상황에서도 약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두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 배분은 사회복지 925억원(21.1%)이 편성됐으며, 뒤이어 농림 922억원(21.0%), 환경 299억원(6.8%), 국토 및 지역개발 272억원(6.2%), 일반공공행정 254억원(5.8%), 문화 및 관광 201억원(4.6%), 교통 및 물류 115억원(2.6%), 공공질서 및 안전 101억원(2.3%), 교육 97억원(2.2%), 보건 71억원(1.6%),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60억원(1.4%) 순이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지원 357억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137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주거급여 90억원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 구축 70억원 △삼기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52억원 △죽곡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36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42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41억원 △청년 하우징타운 조성 36억원 △ 송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6억원 등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경기침체와 정부 세수 결손에 따른 보통교부세 미교부 사태가 2년 연속 이어지면서 군의 가용재원이 줄어들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기"라며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민의 일상과 지역의 미래를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도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