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공직자, 밤샘 제설 작업 실시

하은호 시장,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도 안전에 주의해주시길"

하은호 군포시장(맨앞)이 28일 아침 공직자들과 함께 제설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지난 26일부터 내린 폭설 치우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예비특보단계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간 시는 27일 13:20 이후 전직원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산본IC,금정고가,당정고가 등 비탈면은 일시통제와 해제가 반복됐었다.

28일 시에 따르면 습설로 나무가 부러지는 사고가 30여 건 이상 보고돼 치우고 있으며 대야미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6동이 무너지고 송부동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사고가 있었으나 복구됐다. 철쭉공원공영주차장, 그린힐골프연습장, 금정동 모텔 주차장 구조물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는 전 공직자가 제설 작업을 하고 있지만 28일 오후 6시까지는 강설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시는 전 공직자는 물론 25대 제설장비를 가동해 눈 치우기에 나서고 있으며 준비한 제설제 1,100톤도 거의 동이나서 추가확보중이다. 안동광 부시장은 상황실에서 경기도지사와 화상회의를 하며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제설현장에 나가 있는 하은호 시장은 "전직원이 밤새 눈을 치우고 있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려 역부족이다. 시민들께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