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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무원 비하발언 조규대 익산시의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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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2. 23. 13:48

익산시공무원노조·전북시군공무원노조, 사퇴요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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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는 23일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 앞에서 익산시의회 조규대의원의 공식적인 사과 및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익산시공무원노조와 전북시군공무원노조는 23일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 앞에서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의 시 여성공무원 비하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규대 의원은 지난 12일 익산시 황등면행정복지센터에서 A여성공무원을 향해 "어이, 자네 여자만 아니었으면..."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과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 현장에는 주민들과 부녀회원들이 김장을 준비중이였다.

조 의원은 이날 신협 이사장이 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막말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노동조합협의회는 "시민을 대표한다는 지방의원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성공무원에게 벌인 행태는 공무원의 인격을 짓밟고 공직사회를 어지럽히며, 더 나아가 저열한 여성차별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습들은 지방의회에 대한 공직사회 및 시민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며, 이러한 행태를 근절하지 않으면 지방의회는 신뢰로부터 점차 멀어질 것"이라며 조 의원의 즉각적인 사과 및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양 조합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앞으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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