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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 선호도 1위 ‘과일 혼합세트’… 구매의향, 소고기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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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1. 10. 11:39

aT, 10일 구매의향 조사결과 발표
5만원 이하 '가성비' 제품 수요 증가
축산물, 성수품 구매예산 33% 차지
aT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올해 설 명절 선물로 과일 혼합세트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성수품 구매의향은 소고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일 혼합세트를 선물로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6.8%로 조사됐다. 그다음은 사과(16.2%), 소고기(1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역시 과일 혼합세트 선호도가 22.4%로 가장 많았다. 당시에는 소고기(10.3%), 사과(9.6%), 배(6.9%) 순으로 구매의향이 높았다.

구매예산의 경우 전체 평균은 19만 원 선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당 구매 예산은 5만 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aT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형마트 등에서도 5만 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수품 구매의향은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구매비용은 20만 원 선이다.

구매예산에서 품목별 비중을 보면 축산물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일류 26% △채소류 16% △수산물 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선물세트와 성수품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설은 작년보다 물량이 풍부한 사과, 소고기 선물세트를 추천한다"며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등도 많이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8일까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설문 방식으로 총 306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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