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자동차와 예술의 창조적 융화 ‘BMW 아트카 컬렉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27010013889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8. 27. 11:46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 거장들과 BMW 아트카19종 완성
줄리 머레투와 협업해 20번째 BMW 아트카 제작 중
BMW, 국내에서도 문화예술 지원 활동 강화
제프 쿤스가 제작한 17번째 BMW 아트카
제프 쿤스가 제작한 17번째 BMW 아트카 / BMW코리아
BMW는 아트 컬래버레이션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1970년대부터 예술가들과 함께 아트카를 제작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앤디 워홀·로이 리히텐슈타인·데이비드 호크니 등 현대미술 거장들과 함께 BMW 모델들을 활용한 혁신적인 작품 19종을 완성했다.

BMW는 '진정한 혁신은 무한의 예술적 자유에서 비롯된다'라는 방침 아래 모든 문화예술 협력에 있어 절대적인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존중과 지원을 바탕으로 BMW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27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BMW 아트카는 '포스트 모던 키치'의 왕으로 불리는 제프 쿤스의 작품이다. 경주용 차량인 2010년식 BMW M3 GT2를 기반으로 쿤스 특유의 팝아트 기법이 결합돼 레이스카의 역동성이 살아있는 예술작품으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줄리 머레투와 협업해 20번째 BMW 아트카 제작 중

BMW는 현재 세계적인 아티스트 줄리 머레투와 협업해 20번째 BMW 아트카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BMW M 하이브리드 V8'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내년 6월 열리는 르망 24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BMW와 머레투는 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가 가져올 미래 모빌리티의 즐거움, 르망 24시 레이스의 짜릿함, 모빌리티와 모터스포츠의 영역이 압축된 창조적인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 아트카는 매년 루브르·구겐하임·상하이 아트 박물관 등 전세계 유명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는 뮌헨 BMW 박물관에 전시되었고 상당수의 작품은 글로벌 투어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국내에는 2007년 5월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앤디 워홀·프랭크 스텔라·켄 돈·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아트카 4대가 전시되어 자동차와 예술의 매혹적인 만남을 보여준 바 있다.

BMW는 미술뿐 아니라 건축·디자인·클래식·재즈 등 장르를 아우르는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BMW 오픈 워크·BMW 아트 저니·오페라 포 올 콘서트 등 다양한 공동 이니셔티브 외에도 세계 유수의 박물관·아트 페어·오케스트라·오페라 하우스와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BMW는 2004년부터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Frieze)'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에는 프리즈와 함께 큐레이터 아틸리아 파토리 프란치니가 기획한 BMW 오픈 워크의 이니셔티브를 처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예술가들은 혁신과 예술 실험을 위한 도구로서 현재와 미래의 기술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BMW i5 일렉트릭 AI 캔버스
아트 바젤 2023에 전시된 빈우혁 작가의 BMW i5 일렉트릭 AI 캔버스 / BMW코리아
BMW, 국내에서도 문화예술 지원 활동 강화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프리즈 서울'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제프 쿤스가 BMW M850i 그란 쿠페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한정 컬렉션 'THE 8 X 제프 쿤스 에디션'을 전시했다. BMW i7에 예술을 결합한 '디지털 아트 모드'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디지털 아트 모드는 18번째 BMW 아트카를 제작한 중국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차오 페이의 작품이다.

BMW는 올해도 다음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8세대 뉴 5시리즈의 첫 순수전기차 i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BMW i5는 현대미술을 위한 역동적인 캔버스로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생생한 디지털 아트의 장으로 초대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BMW그룹은 50년 넘게 전세계 문화예술 분야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국내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협업과 후원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감성적 만족을 제공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