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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국 최초 ‘물순환 선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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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4. 11. 17. 10:14

저영향개발기법 도입 쾌적한 환경 조성
IoT 기반 물순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물순환 선도도시
안동시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으로 도심 곳곳에 저영향개발기법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아시아투데이DB
경북 안동시가 전국 최초 '물순환 선도도시'가 된다.

안동시는 18일 K-water와 함께 추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 물순환 컨퍼런스와 물순환 솔루션 기술박람회가 함께 진행돼며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김형동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지자체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한다.

시는 환경부 정책에 따라 2016년 대전, 울산시 등과 함께 물순환 도시로 선정된 후 410억원을 들여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해 빗물이 자연적으로 흡수, 저장될 수 있도록 8년간 사업을 펼쳐왔다.
물순환 도시사업은 크게 공간과 도로로 구분해 공간은 총 3곳으로 안동시청과 음식의 거리에 투수 블록을 설치해 빗물이 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 물 고임 방지와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심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탈춤공원에는 빗물 재이용을 위한 특화설계를 통해 1000톤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워터미러와 빗물정원 수로, 클린로드 등 친환경융복합시설을 조성했다.

도로변에는 식물재배 화분 7328개소와 침투트렌치 170곳, 투수 블록 등을 설치해 장마철 고질적인 문제인 침수 현상을 해결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국내 최초로 IoT 기반 물순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의 운영상태 확인과 측정자료 실시간 전송으로 물관리는 물론 지속 가능한 최첨단 물순환 모니터링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춰 제작된 식물재배 화분은 안동의 '도시녹색댐'으로 토양으로 침투와 비점오염원을 저감시켜 낙동강 본류의 수질오염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도시 단위 최초로 LID 기법을 도입한 물순환 도시사업을 통해 도심 내 불투수면적률 8.3% 저감과 함께 비점오염원 저감, 빗물 침투량 연간 약 31만톤 증가, 여름철 도시 온도를 1.5도 낮추는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은 지구와 인간의 생명줄이자 인류 최후의 자원이며 물순환 회복을 위해 옥동, 태화동, 송현동 등에 2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물 중심도시로서 지속적인 물순환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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