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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판 제대로 까는 현대차… 초고속 충전사업 ‘아이오나’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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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05. 11:10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아이오나 론칭 행사
아이오나, 완성차 8개사의 북미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연합체
2025년 충전기 1000기·2030년 3만기 이상 설치 예정
(사진1) 아이오나 에이펙스 리차저리 렌더링 이미지
아이오나 에이펙스 리차저리 렌더링 이미지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나(IONNA)가 전날(현지 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오나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BMW·GM·혼다·벤츠·스텔란티스·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 8개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이다.

이날 아이오나는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의 로드 트립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1000기, 2030년까지 3만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으로 지난해 2월 공식 출범 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이오나는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여기에 사용된 충전 전력만 63MW(메가와트)에 달한다.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는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 'Just Walk Out' 편의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Just Walk Out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최고경영자)는 "아이오나는 운전자가 원하는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이행한다"며 "현대차가 아이오나를 지원하고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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