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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많은 눈...주말까지 강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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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2. 06. 16:16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눈 예보
북쪽 찬 공기 남하 주말까지 추위 지속
내주 초부터 기온 평년 수준 회복
눈 내리는 서울<YONHAP NO-4514>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9일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말까지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후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다음주 초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6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온화한 서풍과 찬 공기가 충돌하며 발생한 구름대가 이날 오후부터 영향을 미쳐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8㎝, 강원 내륙 산지와 경기남부는 최대 10㎝까지의 많은 눈을 보이겠다"며 "기온이 낮아 적설 효율이 높겠으며 지역 상황에 따라 적설량의 편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 예보관은 "7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충청과 전라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해상에서 부터 강한 수증기가 유입되는 충청 남부와 전라 북서부는 최대 15㎝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7일 밤부터 시베리아 고기압이 재확장 하면서 서해상의 해기차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7일 밤부터 호남 및 제주도 지역에 눈이 내리겠으며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은 8일 오후, 전남 서부와 제주는 8일 밤까지, 전라 서해안 등에서는 9일 오전까지도 눈이 이어지겠다. 특히 호남권은 기압골과 해기차로 인한 영향으로 주말까지 최대 20㎝의 눈이 쌓이겠다.

공 예보관은 "9일 이후 점차 기온이 상승하면서 다음 주 초에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면서도 "다음 주 후반에 기온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어 추위가 완전히 끝났다고 확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다가오는 12일 정월대보름에는 남북으로 기압골이 발달해 흐린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의 이동 속도에 따라 상황이 변동될 수 있어 보름달을 볼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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