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AG 참석 인사 환영 오찬 개최 시 주석, 펑 여사와 동행 참석 우-시 별도 회담 개최 전망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5일 동안의 방중 일정을 소화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곧 시 주석과의 회담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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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낮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타이양다오 호텔에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앞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사진은 시 주석 등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우 의장./국회의장실 제공.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부인 펑리위안(馮麗媛) 여사와 함께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타이양다오(太陽島) 호텔에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 예정인 주요 인사들을 초청, 환영 오찬을 개최했다. 초청된 인사들은 우원식 의장과 부인 신경혜 씨를 비롯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 등이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 여사는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얼빈을 찾은 주요 인사들과 새해 인사와 악수를 나누면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어 민족 의상을 입은 청소년 약 40명이 헤이룽장의 민요 '우수리강의 뱃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동계아시안게임 성화가 오늘 밤 점화될 것"이라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까지 중국의 '빙설 열풍'은 전국 방방곡곡에 퍼졌다. 세계 빙설 스포츠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은 '빙설의 꿈에 하나로 된 아시아'를 주제로 아시아 국민들의 평화, 발전, 우정에 대한 공통된 바람을 담고 있다"고 강조한 후 "평화롭고 화목한 공동의 꿈을 지키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에 아시아의 힘이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환영 오찬에는 차이치(蔡奇)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허리펑(何立峰) 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 왕샤오훙(王小洪) 공안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