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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중국 찾는 오세훈… “기후위기 대응·경제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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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7. 23. 11:15

오늘부터 9일간 미래첨단도시 구상
파리 기후행동시장회의 시작으로
C40운영위 참석·정원공간 등 견학
6년 만에 韓·中 수도 고위급 만남
베이징·충칭서 미래산업 협력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와 중국 충칭·베이징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첨단도시 조성을 구상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오 시장은 25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첫 방문도시인 파리에서 개최하는 '기후행동시장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와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주제로 한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도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시가 부의장 도시를 맡고있는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다. 오 시장은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후동행건물프로젝트' 등 서울의 기후 리더십을 소개한다. 이어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핸드볼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26일 오전에는 파리에서 유일하게 강으로 연결된 앙드레 시트로엥공원을 방문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계류식 헬륨기구인 '발롱 드 파리 제너럴리'와 공원 내 다양한 건축물 및 정원 공간을 관람하며 정원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접목점을 찾는다.
이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기 위한 복합공간이자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 중인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다.

중국 충칭시로 이동한 오 시장은 28일 오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서울시장의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에는 18제 전통풍모지구와 충칭호광회관을 방문해 최근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칭의 독특한 매력과 역사·문화를 확인한다. 오후에는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찾아 중국의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청취하고 시와 협력 방안을 나눈다.

또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 도시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면담 후에는 서울바이오허브와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간 업무협약식을 맺은 뒤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활발한 기술·인재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30일 베이징 첫 일정으로 오 시장은 베이징대학교에 방문해 한중 우수 청년 인재 교류 활성화 방안을 공유한다. 이후 인융 베이징시장을 만나 양 도시가 직면한 어젠다 등 경제 중심의 미래지향적 관계에 대해 면담한다. 이번 면담은 6년 만에 열린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31일에는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최초 성급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를 방문해 베이징시의 로봇산업 지원 등 육성정책을 청취한다.

오후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을 찾아 주요 창업지원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창업생태계 발전방안과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또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서울홍보 프로모션 '서울지락 인 베이징(SEOUL之樂 in BEIJING)'에 참석해 베이징 시민들과 만나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오전 오 시장은 베이징 미래과학성을 방문해 로봇·의료·에너지분야 정책을 청취하고 아시아 대표 첨단산업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이후 베이징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30여 개사와 간담회를 가지며 중국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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