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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민 군산시의원 “초고령화 시대 장례비시민 부담…공설장례식장 건립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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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1. 11. 17:03

20240901580041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
초고령화 사회에 민간 장례식장의 장례비용이 시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설장례식장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가 전북 군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11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의 5년간 평균 사망자는 1만5800명, 이중 군산시의 사망자는 평균 2062 명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사망자 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장사 정보시스템 분석 결과 전국 577개 장례식장의 1일 평균 사용가격은 약 60만원, 군산시의 8개 장례식장의 1일 평균은 약 100만원으로 조사됐다"면서 "한 장례회사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3일간 최소 1173만원에서 최대 2260만원의 장례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전북 경상소득인 6099만원의 37%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라며 "병원 적자를 장례식장에서 메운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비정상적인 폭리를 취해 서민이 감당하기 너무 비싼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설경민 의원은 "우리 시에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사망 시 장례비용 80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장례식을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에서 공설장례식장 건립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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