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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문형배 대행 악성 댓글…경찰수사 의뢰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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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2. 19. 11:41

헌재 "비난 영상·댓글 등 증거 수집중"
"조지호 경찰청장 자진출석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7차 탄핵심판
헌법재판관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7차 탄핵심판에 입장하고 있다. 2025.02.1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달할수록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헌재)가 일부 비방자들에 대해 경찰 수사 의뢰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재는 1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천재현 공보관은 최근 문형배 대행 등을 상대로 원색적 비난이 쏟아지는 데에 대한 헌재 입장을 묻는 말에 "관련 영상과 악성댓글 등 증거들을 수집 중에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 대행의 고교 동창 온라인 카페 음란물 게시와 관련해 문 대행에 책임을 요구한 데 이어 문 대행 거주지를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등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헌재가 경찰 수사 의뢰 등의 대응으로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증인 채택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강제 구인과 관련해서는 "출석과 관련해 변호인과 협의 중에 있고. 자진출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 경찰청장이 건강상 이유로 수차례 불출석 사유를 낸 만큼 출석 방식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증인 신청한 취지에 대해선 "청구인(국회) 측이 증인 신청했다"며 "증인 채택 여부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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