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AI인프라 구축에 5000억불 투입…MS도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지원하며 향후 4년 간 최대 5000억달러(약 718조원)의 민간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초기 자금으로 1000억 달러를 투자받을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2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행사에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 오라클의 공동 창립자 래리 엘리슨이 참석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AI 모델의 학습과 운영 용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텍사스에 데이터센터를 우선 설립한 뒤, 다른 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최근 2년간 AI 시스템의 급격한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에 병목 현상이 나..

윤상현 "닭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제명 결의안 비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야5당이 법원 난입 옹호 발언을 이유로 자신의 의원직 제명 요구 결의안을 제출한데 대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두렵다면 날 제명하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발 의회 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저를 위협한다고 해도 저의 신념은 굽혀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에게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이야기했고 훈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소비심리 소폭 상승…"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유례없는 정치 혼란으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올해 1월 들어 반등했다. 지난달 소비 심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여전히 '한파'는 물러나지 않고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한 달 전보다 3.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한 달 만에 12.3p 하락한 데 비하면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이달 들어 소비심리가 '해빙기'를 맞은 모습이다. 향후경기전망이 65로 지난달 보다 9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89·+3p), 가계수입전망(96·+2p), 소비지출전망(103·+1p) 등도..

"한국어로 된 사랑 영화 틀어주세요"…생포 북한군의 요청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게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의료·식량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 공수부대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영상을 인용 보도했다. RFA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가 북한군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원은 북한군을 처음 보고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생각했으나 러시아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정용진 말고 또 있었네…트럼프 만찬·무도회 참석한 이 남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고 관련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과 당일 저녁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 뿐만 아니라 전날 열린 '캔들라이트 만찬(Candlelight Dinner)'에도 참석해 미국 새 행정부 및 정재계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미국 내 추진 중인 사업과 관련된 신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교류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내 실내 공간..

민간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구제한다…"당첨 지위 인정"

민간아파트 사전청약 제도를 통해 실제 청약 당첨자까지 뽑아놓고, 건설사 등의 갑작스러운 사업 취소로 '내 집 마련' 희망을 잃은 사전청약 당첨 취소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다. 전국 7개 민간 사전 청약 단지에서 사업 취소 전까지 청약 지위를 유지하고 있던 713명들을 위한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이 아파트의 주택 사업을 이어받을 시공사 등 사업자를 구한 후 사업 당첨 취소자들의 청약 당첨 지위를 후속 사업에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사업을 취소한 사업자들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매입한 토..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 공식화…"경영진 전면 교체"

트럼프 행정명령 후폭풍…"대통령 권한 넘어섰다" 줄소송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서 화재…최소 76명 사망·51명 부상

崔대행, '내란특검법' 상정 유보…방송법 등 3개법에 거부권

"카드 신청한 적도 없는데"…피해 커진 '신종 사기' 뭐길래

신청하지 않은 실물 카드를 배송한 뒤 가짜 카드회사로 피해자가 전화하도록 유도하는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접수된 '카드 배송 사칭' 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해 11월 한 달간 6619건으로 직전 해 같은 기간 88건이던 것보다 7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실물 카드를 우편함에 배송하거나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한다. 카드를 받은 피해자가 신청한 적 없다고 하면 배달원은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짜 카드회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

印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韓·中·美 삼국지 막 올랐다

TSMC "규모 6.4 지진 반도체 팹 피해 없어…생산 재개"

고려아연 '전구체' 양산 돌입…경영권 분쟁에도 지속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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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풍의 뉴스브리핑

보수신문들의 잇따른 태세 전환? / 尹 적극 변론, '내란 판단' 난항 / 대선후보 어느 당 선택? 국힘 46.1% VS 민주 43.3%

취재 포커스

HDC현산, 자체사업 실적 확대 고삐… 이미지 쇄신은 과제

HDC현대산업개발이 실적 확대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공사비 급등·부동산 경기 침체로 성장세가 둔화된 건설사들이 상당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한편, 주택 사업 등에서 개발 역량을 착실히 갖춰나간 점이 반전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연이은 대형 붕괴 사고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 개선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토지 매입부터 시행·시공·분양·운영 등 주택 사업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는 자체개발사업에서 회사 및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브랜드 '아이파크'의 이미지 쇄신이 올해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21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이 내다본 작년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조3341억원, 2125억원 수준이다. 2023년 대비 3.4%, 8.8%씩 오른 실적이다. 지난해 말까지 HDC현대산업개발의 호실적이 이어졌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3조1312억원, 영업이익은 1429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5.4% 확대됐다. 건설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 다섯 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률은 4.9% 수준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실적 확대 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한 비용 절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주택 부문 개발사업 역량 강화, 분양 사업 호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효율적인 공사 원가 관리에 더해 대형 사업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 등이 실적에 반영되어서다. 여기에 사업비 1850억원 규모의 충남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의 공정이 진행되며 자체사업장들의 매출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주력하고 있는 자체사업장들이 회사의 실적 확대에 더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414가구 공급에 나서 2만2210건의 청약 통장을 접수받은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매출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청라 의료 복합단지 등 대규모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 자체사업을 무기로 올해 성장 가도를 이어가기 위해 경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2022년부터 부사장 3명이 이끈 경영방식을 뒤로하고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경구 HDC 대표를 신임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이자 사장으로 선임했다. 재무 전문가 정경구 사장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사업을 성공시켜 올해를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정 신임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미청구공사액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청구공사액은 공사를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아직 발주처 등으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미청구공사액 규모는 1조3083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3.2% 급증했다. 자체사업의 성패를 가를 분양 흥행을 위해선 2021·2022년 연이어 발생한 광주 붕괴 사고의 여파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미청구 공사액의 경우 공정진행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올해 대형사업지 공정진행에 따른 수금과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주요 사업지 입주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용산병원부지, 공릉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와 더불어 자체사업지의 입주 등이 예정돼 있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독 삼성화재·메리츠화재, 올해 車 보험료 1% 내린다

단독 中企 ‘R&D 예산 삭감’ 협약변경…사업 포기·대출 기로
올해도 선별수주 통할까… 두산건설, 주택사업 본격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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