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신민주의 'Pandora's Curiosity'
    '붓질'이라는 근원적 행위를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신민주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비로운 이야기와 접목된 생동감 있는 회화들을 선보인다.작가는 일상 속 시시각각 마주하는 감각과 이미지들을 호흡하듯 체화하고, 이를 두터운 붓질로 그려낸다. 그리고 스퀴지(고무롤러)로 힘 있게 밀어내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긴장감과 에너지가 응축된 추상 화면을 만들어낸다. 붓터치와 스퀴징으로 '그리기'와 '지우기'를 반복하며 생동과 우연을 아우르는 추상..

  •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명승 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서해 낙조가 절경을 이루는 전북 김제 망해사 일원이 명승이 된다.문화재청은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1일 예고했다.김제 진봉면 심포리에 자리한 망해사 일대는 예부터 만경강, 서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으로 이름나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다와 평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 15개월만에 모국서 되살린 '곽분양행락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와 함께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 소장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의 보존 처리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11월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곽분양행락도'는 안녹산의 난을 진압하고 토번(吐蕃·오늘날 티베트)을 치는 데 공을 세운 중국 당나라의 무장 곽자의(郭子儀·697∼781)가 노년에 호화로운 저택에서 가족과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손님이 잔치에 찾아..

  • 새 앨범 '생상스' 발매 랑랑 "아내와 연주, 즐거워"
    "프랑스 음악에는 자연에서 보는 황혼의 색채 혹은 계속 흘러가는 물 같은 자연의 느낌이 있어요."중국 출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은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을 담은 새 앨범 '생상스'와 관련해 8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세계적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이번 앨범에는 낭만주의 작곡가인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동물의 사육제'를 포함해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 지드래곤 작품 첫 '경매' 나온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자신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데이지꽃을 그린 작품이 이달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다.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 3월 기획 경매를 연다. 경매 출품작인 지드래곤의 작품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는 데이지 꽃과 영문자 'Youth is Flower'를 낙서처럼 그린 작품이다. 강판 위에 마커와 스프레이 페인트로 작업한 것으로, 2017년 작이다. 시작가 300..

  • 문학 작품으로 만나는 '봄'
    우리 문학 작품에 나타난 봄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서울 서초구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문학의 봄·봄' 전시를 선보인다.봄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을 비롯해 그림, 영상, 음반 등 45점을 모은 자리다. 속세를 떠나 자연에 몰입하며 봄을 즐기는 내용을 담은 정극인의 가사 '상춘곡', 꽃놀이에 나선 여성들을 다룬 '덴동어미화전가' 등이 소개된다.또한 국토를 빼앗긴 식민지 상황의 현실을..

  • 뮤지컬 데뷔 20주년 정성화 "갈길 멀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을 맡은 정성화가 올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지 20주년을 맞았다.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정성화는 슬럼프에 빠져있던 2004년 뮤지컬 '아이 러브 유'를 만났다. 첫 공연 날의 함성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그는 '영웅', '레미제라블' 등 대극장 주연 배우로 올라선 뒤에도 겸손함과 절실함을 잃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 중이다.그는 6일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 서울시향, 첼리스트 솔타니와 첫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스트리아 태생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와 처음으로 협연한다.서울시향은 14일과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르코 레토냐 지휘로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솔타니는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다. 2023/2024시즌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포커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솔타니는 '첼로 협주곡의 제왕'으로 불리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그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베..

  • 만화·웹툰 표준계약서 8종 제·개정
    만화·웹툰 작가들은 연재 계약과 별도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2차적 저작물 작성과 이용에 관한 계약을 할 수 있다. 또한 2차 저작물 사업자는 웹툰을 토대로 2차적 저작물을 만들 때 사전에 작가에게 고지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표준계약서 2종 제정안과 6종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문체부는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허락 계약서'와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양도계약..

  • 뮤지컬 '밀캠' 불법 유통한 5명 검거
    뮤지컬을 무단 촬영한 영상들을 온라인에 불법 유통한 10·20대들이 붙잡혔다.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뮤지컬 등 공연을 무단으로 촬영·녹화한 영상물인 '밀캠'을 온라인에 불법 유통한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 집중단속을 예고한 이후에도 블로그에서 '뮤지컬 밀캠' 등 영상물 목록을 게시하고 3만4000여 건을 불법 유통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 피해 금액은 업계 추정으로 약 34억 원에 달했다.수사관..
  • 한국 저작권 분야 국제지식재산지수 세계 7위
    우리나라가 국제지식재산지수 저작권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7위에 올랐다.문화체육관광부는 미국 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IPC)가 발표한 '2024 국제지식재산지수'에서 한국이 3년 연속 저작권 분야 세계 7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글로벌혁신정책센터는 해마다 세계은행 기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5개국을 대상으로 저작권·특허·상표 등 9개 분야 국제지식재산지수의 국가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우리나..

  • 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 창호 개방
    따스한 봄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의 창과 문이 활짝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주요 건물의 창호를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창호가 열리는 구역은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권역이다. 임금이 신하를 접견하고 학문을 논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희정당 일대에서는 서쪽 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등도 볼 수 있다.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평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던 공간을..

  • [투데이갤러리] 박영희의 '백호白虎 White Tiger'
    방패연 속 "백호"처럼 예술적이고 창작적으로 묘사하는 작가는 없었다. 방패연의 방구멍을 잘 이용하여 마치 백호가 포효(咆哮)하는 것 같다. 박영희는 후학들을 양성하는 민화 원로작가다. 풍수지리에서 주산(主山)의 오른쪽 산줄기는 백호를 의미해서 방패연에 올렸다. 서울의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낙산을 좌청룡(左靑龍)으로 불렀다. 백호는 서울을 지킨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백호로 형상화한 것처럼 만 백성을 섬기고 받들고 대한민국을 부흥..

  • 故오현경 영결식,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
    60년 넘게 연극 무대를 지킨 고(故) 오현경의 영결식이 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이날 오전 9시께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성열 연출가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한 뒤 고인의 육성이 담긴 연극 '봄날'의 공연 일부를 감상했다. 생전 뛰어난 화술을 자랑했던 고인은 "누구 있냐. 아직도 자빠져 자고있어?"라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사를 낭독하는 모습이었다.동료 연..

  •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신청서 요건 충족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인 울산 반구천 일원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문화재청은 지난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완성도 검사는 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세계유산의 등재 결정, 보존 상태 점검 등 세계유산 관련 업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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