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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홍콩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도쿄 시내면세점도 27일 오픈

호텔신라, 홍콩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도쿄 시내면세점도 27일 오픈

기사승인 2017. 04. 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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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시마야 면세점SHILLA&ANA(전경)
다카시마야 면세점SHILLA&ANA
호텔신라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도 오픈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태국 시내면세점, 마카오 공항면세점까지 이어지며 동아시아 DF(Duty Free)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호텔신라는 5일 홍콩공항 면세점에서 향수·화장품 및 패션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주류 및 담배 분야 사업 운영권은 중국면세품그룹유한책임공사(CDFG)에 돌아갔다.

홍콩공항은 한국의 인천공항, 싱가포르의 창이공항과 더불어 ‘아시아 빅3 공항면세점’으로, 호텔신라는 국내 면세사업자 중 유일하게 세곳을 모두 확보하며 글로벌 면세점으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첵랍콕 국제공항은 지난해 기준 7000만명 이상이 이용한 아시아 주요 공항 중 하나로, 매일 100개 이상 항공사에서 1100대 비행기가 이착륙한다.

이번 면세점 사업권 획득으로 호텔신라는 2024년 말까지 운영할 수 있다. 사업장은 올 연말 개장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100여 가지의 다양한 뷰티·패션 상품을 고객에 제공한다는 계획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매장 구성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홍콩공항 사업권 확보로 해외 매출만 1조원 이상 올릴 수 있는 글로벌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해외에서 50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려 국내 면세사업자 중에서는 해외 매출이 가장 많다.

홍콩공항 면세점 선정과 함께 이날 호텔신라는 일본 유통업체 다카시마야와 전일본공수(ANA) 계열의 전일본항공상사와 합작으로 ‘A&S다카시마야 면세점’을 설립하고 도쿄 신주쿠 다카시마야 타임스퀘어 11층에 ‘다카시마야 면세점 신라(SHILLA) & ANA’를 27일 개장할 계획을 밝혔다. 태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시내면세점이다.

매장 면적은 약 2800㎡이며 주류와 담배 등 면세 상품을 판매하는 ‘듀티프리 존’과 화장품과 약품 등을 중심으로 하는 ‘택스프리 존’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화장품·일본 과자·전통 공예품·건강식품과 약품 등을 판매하는 일본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마츠모토 키요시’도 입점했으며, 가전은 라옥스(LAOX)사를 중심으로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쇼핑하고 싶은 상품’을 구성해 오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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