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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중 무역전쟁 완화 움직임, 화웨이 ‘면허’ 추가연장, 일부품목 관세 제외

미, 대중 무역전쟁 완화 움직임, 화웨이 ‘면허’ 추가연장, 일부품목 관세 제외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8. 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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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 상무부, 화웨이 '임시 일반면허' 추가 연장할 것"
미 무역대표부, 44개 품목 추가 관세 대상서 제외
화웨이 고객 혼란 최소화, 연말 쇼핑 시즌 앞둔 소비자 보호 조치
US-China Trade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핵심 이슈 중 하나인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미 상무부가 추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는 9월 또는 12월부터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서 유아용품·가구·인터넷 모뎀 등 44개 품목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찍은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화웨이 공장 내부 모습./사진=둥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핵심 이슈 중 하나인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미 상무부가 추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는 9월 또는 12월부터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서 유아용품·가구·인터넷 모뎀 등 44개 품목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 상무부가 오는 19일 만료되는 화웨이의 미국 기업 제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면허를 90일 연장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 전했다.

면허가 연장되면 화웨이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능력을 계속 보유하게 되며, 자사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5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한 후 다수가 미국 시골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고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일부 미국산 제품 구매를 허용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 세계 기업으로부터 700억달러어치의 부품을 구매했으며 이 가운데 퀄컴·인텔·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의 구매는 110억달러어치다.

다만 미국으로선 화웨이에 대한 임시면허 연장 카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있어 핵심 협상 카드이기 때문에 정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말 전화 통화를 통해 화웨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로이터는 미국 통계국(USCB)을 인용해 USTR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 품목의 규모가 78억달러(9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10%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제품은 목제 가구와 철제·플라스틱 의자, 그리고 모뎀·라우터 등 통신장비다. 이들 품목에는 이미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1140억달러(138조원) 규모의 가구 산업은 5월 미국 정부가 가구·가전 등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으로 꼽힌다.

USTR은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화합물·종교용품·아기침대·요람·유모차·카시트 등 영유아용품 등도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제품 전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 실행되면 제품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만큼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일반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USTR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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