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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윌스바흐 주한 미7공군사령관 ‘우기수’ 한국이름 받았다

[단독] 윌스바흐 주한 미7공군사령관 ‘우기수’ 한국이름 받았다

기사승인 2019. 10. 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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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 건군 71돌 국군의 날
오산 미 공군기지 찾아 한·미 군사 혈맹 상징 증정식
윌스바흐 "문재인 대통령, 부대표창 더해 동맹 초석 감사"
우현의 "굳건한 동맹 더욱 힘써 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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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의 사단법인 한미동맹친선협회장(왼쪽)이 지난 1일 케네스 윌스바흐 주한 미 7공군사령관(중장)에게 우기수(禹氣帥) 한국이름을 지어 족자를 전달하고 있다. / 한미동맹친선협회 제공
케네스 윌스바흐 주한 미 7공군사령관(중장)이 우기수(禹氣帥) 한국이름을 받았다.

우현의 사단법인 한미동맹친선협회장은 건군 71돌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 윌스바흐 사령관 집무실에서 한·미 군사 혈맹을 상징하는 한국이름 증정식을 했다.

우 회장은 이날 윌스바흐 사령관에게 우기수 한국이름을 지어 전달했다. 성(姓)은 윌스바흐(Wilsbach) 영문 성의 첫 글자인 ‘더블유(W)’를 따 우(禹)로 했다. 본관(本貫)은 현재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으로 해 우씨 시조가 됐다.

이름인 기운 기(氣)자는 영향력과 공기를 뜻하며, 수는 장수 수(帥)로 통솔자를 의미한다. 우 회장은 “기수는 항공기의 앞부분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대한민국 영공을 함께 지키는 미 7공군의 사령관으로서 재임기간 한반도의 평화를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작명했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군사 동맹 강화에 보다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한국이름을 받은 윌스바흐 사령관은 “뜻깊은 국군의 날을 맞이해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통령) 부대표창이 첫 번째 선물”이라면서 “오후에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받은 한국이름이 두 번째 선물”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한국이름이 생긴 오늘부터 명예한국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생일과 같다”면서 “(지난해 8월 취임해)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환대, 넉넉한 인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한·미 동맹의 초석이 되는 사회적 유대감을 쌓아 주고 있는 한미동맹친선협회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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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의 사단법인 한미동맹친선협회장(왼쪽)이 지난 1일 케네스 윌스바흐 주한 미 7공군사령관(중장)에게 우기수(禹氣帥) 한국이름 작명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한미동맹친선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미동맹친선협회는 민간 차원의 한·미 간 교류를 통해 동맹을 보다 강화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방부를 비롯한 한·미 친선 인사들의 협조와 지원으로 한국전쟁 영웅인 월턴 워커 장군과 밴플리트 주니어 대위 흉상 건립 등의 활동도 전개했다. 한·미 동맹에 헌신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미국인, 외국인들에게 한국이름을 지어 ‘친한파’ 양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이름 작명은 도널드 트럼프 현재 미국 대통령에게 우대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오한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한휘숙’, 워커 전 미 8군사령관 ‘구웅수’, 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었던 커티스 스카파로티 현 나토(NATO)군사령관에게는 ‘서한택’ 이라는 한국이름을 지어줬다.

전 미 7공군사령관인 테런스 오샤너시 현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장기량’,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박유종’, 토마스 버거슨 전 미 7공군사령관 ‘백선기’, 토마스 반달 전 미 8군사령관 ‘반기달’, 마이클 빌스 미 8군사령관에게는 배민우라는 이름을 지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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